
이 분이 클라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이다.
이분은 아마 우리가 가장 잘 알만한 사람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바로 저것(2006년 청계천)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지만 위 작품명은 '달팽이'가 아니라 'Spring'이다.
사실 작품에서 그 작품명이 주는 의미를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작품명들은 작가의 느낌에서 나온 단어이므로 어떤 미묘한 것들이 숨어있지 않을까라고 캐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일단 발표된 의미로만 보자면 봄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작품이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 용수철의 생명력, 생명의 근원인 샘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쨌든 Arts란의 첫번째를 Claes Oldenburg로 선정한 것은 잘 알려지기도 할 뿐더러 그 안에 이야기 꺼리가 있기 때문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잘 알테지만 저 작품은 그 당시 36억원이란 금액으로 산정됐다가 이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 해서 최종적으로는 KT에서 기증한 형태로 설치되었다.
처음 논란이 일무렵 왜 국내 최고의 작가 Paik(백남준. 세계적으로 미술계에선 정말 말도 못하게 중요한 인물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자)의 미공개 작품을 설치하지 않고 서울시 예산을 들여 외국 작품의 것을 구매하냐는 것에 이유가 있었다(그 당시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유인촌)
청계천과 아무 연관도 없는 작품을 작가의 명성만을 보고 35억이라는 거액을 들여 청계천에 딱 놓는 다는 것이 마치 루이비통 가방을 옆에 매면 귀품있어 보일것이라는 속물근성, 후진국 문화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올덴버그와 비슷한 급인 조각가 조나단 보롭스키는 2003년 미국 덴버에 높이 18m의 작품을 절반 가격인 1백58만달러에 설치했고, 영국 게이츠헤드시는 2000년 공모를 통해 54m 상징 조형물을 약 16억원에 조성해 세계적인 명물로 만들었다.
누군간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다.
'이쁘면 됐지 또 뭘 바라냐'
하지만 도시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은
도시와 상관없는 것들을 늘어놓는 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각 공간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지고 배치되어야만이 그 미적 의미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즉, 문화란 것이 돈을 들인다고 따라 오는 것이 아니란거다.
이런 후진적 발상의 대표적 예를 들면
2008년 초 남대문에 화재가 나서 전소되었을 때, 돈을 모아 지으면 이전보다 더 큰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란 걸 들 수 있다.

남대문이란것이 아무리 좋은 건축자제를 들여 다시 건설하였던들
그 남대문이 지니고 있던 숭고함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그 의미가 되살아 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어쨌건 그 당시의 안타까움은 뒤로 한채 올덴버그의 '스프링'은 이렇게 우리 곁에 남아있게 되었고 현실은 현실인 만큼 청계천의 하나의 볼거리 및 문화로 남아있다.
그렇다면 올덴버그가 누구이길레 이렇게 비싸게 서울시에서 구매를 하려고 했었느냐인데
올덴버그는 미국의 팝아티스트이다.
팝아트에 있어선 앤디 워홀(Andy Warhol) 로이 리히덴슈타인(Lichtenstein)이 유명한 대표작가로 알려져있다.(팝아트? 1950년대 등장한 것으로 소비사회, 대중문화속에서 대중적이고 순간적이며, 젊고, 섹시하고 매혹적이며 상업적인 특성을 지닌 것)
올덴버그는 스웨덴에서 태어났으나(1929년) 아버지가 외교관이어서 예일대학, 시카고 미술연구소에서 수학하였다.
1959년 뉴욕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니 30세가 되던 때 첫 개인전을 열었던 것이다.
그의 대표적 조각 작품은 일상의 오브제(objet)를 거대하게 확대한다던지, 선풍기와 같은 기계제품을 부드러운 천이나 비닐로 모조하여 해학성을 띄고 있다.
역시 백번 말하느니 역시 한번 보는 게 낫다.
이정도만 되도 머리에 딱 꼳힌다.

Entrance to the Chiat/Day building. By Frank Gehry Associates, Class Oldenburg, and Coosje van Brussen.


Lipstick (Ascending) on Caterpillar Tracks, 1969-74
Purchased May 1984 by PepsiCo, Inc.
Installed July 9, 1984

Batcolumn, 1977
Kassel, Germany
Balancing Tools, 1984

Knife Slicing Through Wall, 1989
Spoonbridge and Cherry, 1988
Dropped Bowl with Scattered Slices and Peels, 1990
Free Stamp, 1991
이렇듯이 가져다 놓기만 하면 뭔가 그럴듯한 풍경이 펼쳐지는 이 광경이 잼있기 까지 하다.
Saw, Sawing, 1996
Torn Notebook, 1996
Spring, 2006
위의 사진은 외국 올덴버그 작품소개에 기재된 한국의 '스프링'이다.
일단 우리 청계천것도 멋지게 있긴하다. ㅎㅎ
저렇게 멋지게 서있다보니 그 당시 도입하려 했던 관련자들에게도 또 손을 들어 주고 싶긴하다. 단, 너무 비싸게 문제다. --
이처럼 올덴버그의 작품이 유명해진것은
무엇보다 이해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으며
그것이 세워진 곳의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머릿속에 쏙쏙 박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것들을 거대하게 표현을 하며
작품의 특이성은 크지 않으나
조형작업의 구도와 재질이 특이할 만 하기 때문에 인상적이다.
클라스 올덴버그의 작품을 보고 한국의 청계천을 보니
사회에 있어 얼마나 'Art'란것이 중요한 것이구나란 생각을 할 수 있다.
한국영화의 발전이 영화관객수의 증가와 그에 따른 자본의 집중에서 이뤄졌듯이
한국아트의 발전또한 대중의 관심과 그에 따른 자본의 집중에서 더 위력을 발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클라스 올덴버그.
그의 작품세계는 평범한 일상속에서의 작은 미소를 가져다 줄 수 있게 한다.
By Lucid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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